아버지가 남긴 지혜 - <마지막 강의>
마지막 강의 - 랜디 포시.제프리 재슬로 지음, 심은우 옮김/살림 |
랜디 포시... 그는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카네기멜론 교수이기 때문에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 마지막 강의를 남긴다고 한다. 랜디에게는 가족이 있다. 아내와, 3명의 자식들.. 책 '마지막 강의'를 쓰기 전, 먼저 랜디는 자신의 대학에서 먼저 강의를 하였다. 보통 교수가 떠나기 전에 마지막 강의를 한다고 한다. 그래서 랜디도 마지막 강의를 준비하였다. 그 후 똑같은 제목인 '마지막 강의'를 집필했으며, 마지막 강의 책 끝에는 랜디의 강의 CD가 있다.(한정판으로 몇 개에만 있을 수도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먼저 랜디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인생사.. 그리고 강의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니, 앞에 있는 자신의 인생사가 강의의 내용에 포함이 된다. 강의의 주제는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이므로.. 강의의 내용에 있는 랜디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시한부 인생이 아닌 마치 그냥 일반사람(?)이 사는 이야기 같다. 암 선고를 받은 시한부 인생의 이야기.. 들으면 힘이 빠질 것 같고 과거엔 어땟으며.. 이런 이야기가 아니였다.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 아이들에게 남겨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아버지 랜디는 남겼다. 아버지는 엄격하셨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의 생각을 중요시 여기셨던 분이다. 그래서 랜디도 그러한 성격을 닮았다. 랜디는 아버지를 존경했으며 그 내용들이 책 마지막 강의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디지니랜드이야기, 스타워즈이야기, 아내를 만난 이야기... 등등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다. 첫부분에 시한부 인생이란 것을 밝혔지만 계속 읽을수록 이건 그냥 보통의 한 사람 이야기 같이 느껴진다. 그러나 뒷부분으로 갈 수록.. 마지막 강의를 한 날이 목차로 나왔을 때 다시 그는 아픈사람이란 것이 느껴졌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아이들에게 무엇이든지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은 아빠.. 가족에게 얽힌 이야기들.. 책을 읽으면서 다시끔 인생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내가 만약 시한부 인생이 된다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생각을 해보게 해주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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