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보안

훈훈하고 아기자기한 터보백신 프리 리뷰

터보백신 free 홈페이지 가기
http://www.turbovaccine.com/


으랴차차~! 우리나라 백신 경쟁 사회에서 터보백신도 무료백신을 배급하고야 말았다. 소비자 입장에선 물론 어익후야 감사합니다! 하면서 받아 먹을 일이지만 기업 입장에선 어지간히 장사가 안되는건 말 안해도 알 것이다.

게다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 아니 기업 이미지부터 어마어마한 알약과 PC그린(네이버백신) 그리고 V3lite가 있으니 얼마나 힘들겠는가.. 무료백신 출시가 타 업체에 비해 늦어져서 많이 안 알려질 것 같은 불안감도 있지만 어쨋건 지금까지 순수한 국산 백신으로써 자리를 지켜왔으니 그 명성은 한때 우주를 찔렀으나 지금은 조금 하락세를 보이고있다.

그래도 인터페이스는 꾀나 알차게 만들었는지 아기자기하고 초보자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이 부분에선 별 만점~!!!

메인

메인화면이다. 먼저 실시간 감시는 저 신호등을 클릭해서 on/off를 할 수 있고, 밑에 있는 메뉴들이 전부이다. 아기자기하고 한 눈에 다 보인다. 다만 조금 흠이라면 업데이트가 2개 보인다 -ㅅ-;


빠른검사

빠른검사 메뉴를 들어갔을 때. 빠른검사치곤 엄청 느리다.. 옆에 검사시간을 보면 5분이 걸렸고, 악성코드는 6개 잡았다~ 오른쪽 터보백신이라고 보이는 부분은 아마 광고가 들어갈 것 같다. 또 위에 화살표는 메인에서 봤을 때 바로 오른쪽 왼쪽 메뉴로 가는 버튼이고 가운데 터보백신을 누르면 메인화면으로 넘어간다.

검사중..

검사 중 오른쪽이나 왼쪽 혹은 메뉴 버튼을 누르면 요래 뜬다.


로그

로그 보는 메뉴. 로그메뉴는 메인화면에 없고 오직 정밀검사메뉴로 들어간 후 볼 수 있다. 검역소 또한 그러하다. 내가볼 땐 메인화면에서 상단에 환경설정 메뉴 옆에 로그, 검역소 보기 메뉴를 따로 만들어서 좀 더 편리하게 들어갈 수 있게 하는게 어떨까 한다.


최적화

최적화 메뉴. 다른 프로그램들과 다른게 없지만 윈도우 검색목록 밑에 '컴퓨터 및 사람'... 허허; 뭘까..


환경설정

위는 환경설정 메뉴. 메인에서만 들어갈 수 있고 나름 세부설정을 할 수 있다. 게임모드도 있고 엔진설정도 가능하다. 본래 터보백신은 자체엔진으로만 운영을 했는데 개인용에만 무료인 free버전에는 +빗디펜더 엔진을 채용하면서 좀 더 확장된 검사를 할 수 있다. 돋보이는 메뉴인 엔진설정에서 싱글검사는 터보백신엔진, 듀얼검사는 터보+빗디엔진이다.


아이콘

마지막으로 터보백신 아이콘이다. 저 빨간 하트가 터보백신~! 백신같지 않은 아이콘이랄까? 히히


총 정리를 하자면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다. 대한민국 백신 시장이 워낙 이상하기 때문에, 아니 소프트웨어 업계 자체가 기형적으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아니, 더 크게 보면 우리나라는 대기업 외엔 살기가 힘들다.

터보백신을 쓰면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무료선언을 했음에도 홍보가 너무 부실하다. 여타 인터넷 신문사에서 기사가 뜨긴 했지만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고, 여타 보안 카페에서 조차 많은 파장을 못 일으켰다. 더 문제인 것은 포탈사이트에 '터보백신'이라 치면은 허위백신이 먼저 맨위 자리를 잡고 있고 그 후 터보백신(에브리존) 사이트가 보이나 무료사이트는 보이지 않는다.. 즉, 찾기 힘들뿐더러 대중성이 너무 약한거 아닌가? 의문이든다.

또 아직까진 너무 잔버그가 보인다. 체험단 이벤트를 하면서 개선안을 찾고있는듯하는데,, 어서 시급히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아니! 홍보를 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터보백신이 무료를 선언했음을 알렸으면 좋겠다.


살짝 헛소리를 하자면 말하다시피 소비자 입장에선 환영할 일이지만 기업입장에선 발버둥(?) 정도다..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 무료백신을 내놓을까. 물론 네이버측에선 그 많은 광고로 돈을 와장창 벌지만 고객에게 서비스하는건 블로그나 카페 정도가 주를 이루니 백신은 서비스차원에서 만들 수 있다. 아마 이 네이버백신 부터가 발단이 됐을 것이다.. 발표를 먼저했지만 알약이 먼저 출시되고 그 후 네이버백신 V3lite순으로. 그 후 아류작이 많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족족 위 3사 백신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어둠으로 잠입해버렸다..

사실 외국에선 이런 사례가 드물다. 자사 백신을 홍보하기위한 취지로 몇개의 기능을 뺀 무료버전을 내놓고 그 무료버전에서 자사 유료버전을 홍보하는 식인데 정작 우리나라는 모든 기능을 주고 거기에 옆에 딸랑 광고로 서버 유지비만 걷어내고있다.(어쩌면 엄청난 유저수로 ++++가 될 수도 있지만) 뚜렷한 목적도 없이 내놓는다. 특히 거대한 위 3사 중 알약과 네이버백신은 보안업체도 아닐뿐더러 해외엔진을 수입해 쓰는 백신들이다.

이러한 현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또, 이 무료백신들이 빗디펜더 엔진이 저렴한 탓인지 여기저기서 사용함으로서 어느 무료백신을 선택하든 다 비슷하다는 소리가 된다.. 좀 더 차별화된 능력이나 엔진을 선보였으면 좋겠는데 여기까지는 너무 욕심인 것 같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서; 나는 터보백신의 옛정을 생각해서 어서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다. 특히 제일 씁슬한 것은 검색 시 먼저 허위백신이 검색된다는 것과, 아직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도 무료백신 홈페이지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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