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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jaurim) 6집 - ashes to ashes

ashes to ashes

아티스트 : 자우림(紫雨林)
장르 : Rock
발매일 : 2006년 10월


수록곡
01 seoul bluse 
02 loving memory 
03 jester song 
04 you and me 
05 summer slumber 
06 죽은 자들의 무도회 
07 beautiful girl 
08 over and over again think of you 
09 6월 이야기 
10 위로 
11 old man 
12 blue devils 
13 good boy
14 OH, MAMA!
15 샤이닝



자우림은 처음 1집을 발표 했을 때 부터 정말 말이 많았다. 자우림은 태초에 '미운오리'라는 밴드 이름으로 인디에서 활동을 했었다가, 꽃을 든 남자 OST 수록곡인 '헤이 헤이 헤이'로 오버로 점차 넘어오기 시작했다. 즉, 실력이 있었단 증조가 보였던 밴드라는 것.

'1집 Purple Heart' 로 시작해서 벌써 현재 시점에는 '7집 Ruby Sapphire Diamond' 까지 나왔으며 10년 이상 멤버 교체 없이 꾸준히 활동한 장수 밴드로 손꼽히고 있다. 그 많고도 많은 앨범 중에서 왜 굳이 6집 앨범을 선택했냐면, 이 앨범은 어둠으로 가득 찬 우울함의 최고조를 보여주고 있는 앨범이다.

6집 앨범을 구하게 된 스토리는 한 인터넷 음반매장에서 4집 앨범을 샀었는데 품절이 되는 바람에 6집으로 우연찮게 바꾸게 되었다. 나는 7집 시절 때 활발하고 밝고 신나는 리듬 속의 자우림을 보고, 다른 앨범들의 곡들도 들어보면서 이렇게까지 찾아서 4집을 구매했었는데 6집만 곡들을 많이 안들어봤던터라 처음 들었을 땐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일단 6집은 위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우울함... 아니, 블루스의 성격이 짙어서 그랬던 것일지도..

역시 보통 mp3를 사서 듣는 것과 달리 앨범은 하나의 그림들을 뭉쳐 놓은 사진집처럼 묶여 있기 때문에, 계속 들어보다 보니 마음이 바뀌였다... 거부감에서 공감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은 seoul blues, old man, OH MAMA! 이정도로 간추릴 수 있다. 서울 블루스는 이기적인 사람들을 비판하는 심상이 담겨져 있고,
올드맨은... 사실 음만 들었을 때에는 분노에 가득차서 팡! 터지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었는데 2번째 들었을 때 가사와 함께 들어보았더니 유리가 깨지듯 환상이 깨져버렸다. 그런 곡이 아니란 것을... 노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진 노래였다.
오 마마! 세상에게 상처 받은 것이 너무 많아서 어찌 살면 좋겠냐고 노래하는 노래. 수록곡 중에서 비트가 강하며 분노 표출이 대단한 곡이다. 올드맨 처럼 속에서 썩혔다가 표출하는게 아닌, 빈 공간에서 나 혼자 속마음을 펑펑 털어놓는 노래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자우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속에 숨겨진 뭔가의 들끓음... 사람은 살면서 사람에게 상처받고 사람에게 위로 받는다... 10번 트랙을 보면 '위로'라는 곡이 있다. 제목만 봤을 땐 위로의 뜻을 보면 위를 보다라는 뜻을 생각해 볼수도 있지만 이 곡은 슬픔을 달랜다는 위로의 뜻을 가진 곡이다.

우울함을 달리고 세상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 상처 받은 사람들의 공감을 형성하는 블루스적 성격을 가진 노래들이 담겨져 있다. 5집은 발랄한 분위기 속에 우울함을 표현했다면, 6집은 아얘 분위기 자체가 우울함을 표출하고 있다. 6집을 제외한 1~7집 까지의 자우림을 보자면 아무리 앨범마다 색깔이 다르다고 해도 비슷한 느낌을 가진 곡들이 하나 씩은 꼭 포함이 되어 있었지만, 뭔가 6집은 특별나다는 생각이 든다.


자우림 6집 - ashes to ashes 타이틀 곡 '샤이닝'



자우림(JAURIM) & 드렁큰 타이거(Drunken Tiger) - loving memory
6집에 수록된 곡 loving memory 라는 곡을 자우림과 드렁큰 타이거가 함께 부른 곡
1998년부터 MTV에서 진행한 에이즈 예방 캠페인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게 되었다.
특히나 음악이 끝나고 마지막에 나오는 영상에는 가슴이 찧해질만한 글귀가 나온다...
이 곡은 싱글앨범인 Spray Love (Single) 라는 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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